날씨가 많이 더워지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온전히 자기만을 위한 공간 또는 장소를 가지고 계신가요?
그런 곳이 있고 심신이 지칠 때 나만의 공간으로 가 지친 심신을 위로받을 수 있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요?
생각만 해도 힐링이 되는 기분이 듭니다.
오늘은 카렌시아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카렌시아는 스페인말로 결여, 결핍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의미로는 투우장의 결전을 앞둔 투우소가 위협을 피하고 자신만의 시간을 갖고 잠시 숨을 돌리는 대피공간, 피난처를 의미하는 말이라고 합니다.
요즘은 지친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한 힐링/휴식을 할 수 있는 장소의 의미로 사용되며 나만의 카렌시아를 만드는 것이 한 때 트렌드가 되기도 했었습니다.
얼마 전 연예인들이 육아를 하는 TV 프로그램을 본 적이 있는데..
육아에 지친 엄마가 향한 곳은 다름 아닌 화장실이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화장실에 오디오, 커피세트, 화분 등 화장실과 어울리지 않는 물건들이 잘 세팅되어 있는 것이었어요..
화장실은 서재나 거실과 같이 꾸며져 있었습니다. 엄마의 표정은 매우 평화로워 보였고요..
나중에 그 연예인의 인터뷰를 들어보니 그곳이 육아에 지친 그 연예인에게는 다름아닌 카렌시아였던 것이었습니다.
육아에 지쳤을때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온전히 쉴 수 있는 공간..
이렇듯 현대인에게 있어 카렌시아란 오직 자신만을 위한 휴식처, 혹은 휴식타임을 의미합니다.
지중해에 멋드러진 풀빌라나 전면이 통유리창인 그런 카페가 아니어도 됩니다.
자판기 커피 한 잔 뽑아 들고 한 숨 한 번 쉬러 올라가는 옥상이나 한적한 벤치도 직장인에게 꼭 필요한 휴식처인 카렌시아가 될 수가 있습니다.
여러분은 이런 카렌시아를 가지고 계신가요?
저도 얼마전에 집안에 이런 카렌시아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워낙에 저 공간은 보통의 거실처럼 앉아서 tv를 보던 공간이었는데 저 공간에 탁자를 놓음으로써 차를 마시거나 책을 보거나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이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저 소파에 앉아서 tv를 보는 남편이 그렇게 보기 싫었는데.. 지금은 아이들과 함께 앉아 보드게임을 하기도 하고 남편과 담소를 나누기도 합니다.
물가에 낚시대를 드리우고 시간을 낚던지 마당의 데크에 누워 별을 보며 시간을 보낼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그래도 작은 카렌시아부터 만들어 힐링을 하는 게 의미가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여러분도 작은 공간부터 나를 위한 카렌시아를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요?
부엌 식탁위 한편에 화분을 올려놓고 이름을 붙여 놓는 것만으로도 내 카렌시아가 될 수 있습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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