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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11월한라산등반 : 초보 추천 어리목코스(준비물, 복장, 시간)

by 뷰실 2021. 1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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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결정돼 여행이지만 설레는 마음은 미리 계획한 여행이나 크게 다를 게 없습니다. 올해 처음 썼던 다이어리를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버킷리스트에 한라산 등반이 있더군요.. 이런 우연이.. 아니 운명이라고 해야 하나?? 아무튼 친구와 저는 초보자임을 감안해 이번 등산 코스는 어리목코스로 결정을 했습니다. 검색을 해 보니 보통 초행인 경우 영실코스를 제일 많이 하시고 그다음으로 어리목을 추천하시던데.. 저희는 타이트한 일정 때문에 공항에서 그나마 가까운 코스인 어리목코스를 고르게 되었습니다. 한라산 등반 준비물, 복장, 등반 소요시간 등을 기록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http://www.jeju.go.kr/hallasan/index.htm

 

한라산국립공원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한라산 Hallasan National Park 실시간 탐방로정보 확인하시고 안전한 산행 되세요 어리목 6.8km / 3시간 정상운영 어리목 > 사제비동산 > 윗세오름 > 남벽분기점 영실 5.8km / 2시간 3

www.jeju.go.kr

 

한라산 국립공원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다양한 코스의 등반소요시간과 경로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본인의 체력과 등반경험을 고려하여 등반코스를 선택하시고 계획을 세우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여러 가지 코스 중 저희는 한라산 초행임을 고려하여 68km 3시간 코스인 어리목을 선택하였습니다. 등반코스 중 성판악과 관음사 코스는 사전예약이 필요한 부분 꼭 숙지 바랍니다.~!!

 

 

한라산
어리목코스
총 6.8km /편도 3시간 코스(어리목-> 윗세오름-> 남벽분기점)



  • 탐방로등급 (난이도 - A : 어려움 B : 보통 C : 쉬움)

한라산 국립공원 탐방안내소(C)-어리목계곡(A)-사제비동산(B)-만세동산(C)-윗세오름 대피소(C)-남벽분기점

  • 대피소 : 윗세오름 대피소
  • 매점 : 없음(물과 음료수는 자판기 이용 가능)
  • 화장실 : 어리목광장, 윗세오름 대피소
  • 교통 : 세주시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중문 방면(1100 도로) 시외 버서 240번 이용(35분) 어리목 입구에서 내려 10분쯤 걸으면 탐방로가 나옵니다. 
  • 대중교통 :  제주 버스정보시스템   http://bus.jeju.go.kr/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

 

저희는 편도 코스 3시간을 감안하여 9시부터 등반을 시작하기로 하였습니다. (초보 등반 주제에.. 결국 저희는 남벽분기점까지 4시간이 걸렸습니다. ) 초보 등반자분들은 중간중간 쉬어갈 거 생각하셔서 일찍 입산하실 것을 추천합니다.

 

 

  저희는 제주 시외버스터미널에서 240번 버스를 타고 어리목 입구까지 이동하였습니다. 35~40분 정도 소요됩니다. 한 시간에 한 대씩 출발하기 때문에 시간표를 미리 확인해 두시는 게 좋습니다. 정류장에 내려서 버스터미널 해 배차시간도 미리 확인해 두시면 좋습니다. 어리목 입구 버스 도착시간은 매시간 55분입니다. 정류소에서 어리목 탐방안내소까지도 꽤 걸어야 합니다. 15분 정도는 걸었던 것 같습니다. 

 

 

어리목 탐방안내소~사제비동산(2.4km/1시간)

어리목 등산 코스 중 가장 난도가 높은 구간입니다. 등산을 시작하고 10분 이후부터 1시간까지가 최대의 고비가 됩니다. 저도 이 구간에서 정말... 포기할까?? 생각도 했습니다. 굉장히 가파른 경사가 거의 한 시간 가까이 계속됩니다. 안내판에는 한 시간 소요라고 되어있지만 쉬다 오르다를 반복하다 보니 이 구간에서 1시간 30분 정도를 소요한 것 같습니다.

 

 

사제비동산~윗세오름(2.3km/1시간)

사제비 동산에 도착했을 때 비로소 꾸역꾸역 그 수많은 계단을 오른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사제비동산까지는 가파른 계단만이 즐비했다면 사제비동산부터는 뻥~ 뚫린 경관에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카메라에 다 담을 수 없는 풍경에 감탄사를 지르며 연신 사진을 찍어댔습니다. 탁 트인 시야와 넓은 평지가 힐링을 제대로 시켜줍니다. 마치 구름 위를 뚫고 올라와 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게 합니다.

 

 

윗세오름~남벽분기점(2.1km/1시간)

윗세오름 대피소에서 간단히 김밥을 먹고 포토족에서 줄 서서 사진도 찍고 다시 남벽분기점으로 출발합니다. 윗세오름에서 1시 이후부터는 입산통제를 하기 때문에 서둘러서 출발을 했습니다. 

신기하게 어리목을 지나니 온통 안개가 자욱하게 끼더니 날씨도 더 쌀쌀해져서 챙겨간 패딩을 꺼내 입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옷은 내복에 후드티 방수용 점퍼를 입고 얇은 경량 패딩을 하나 정도 챙겨가서 필요에 따라 입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하산(2시간 30분 소요)

어리목에서 늦어도 3시까지는 하산을 해야 하기 때문에 서둘러 봅니다. 

 

 

한라산 등반 준비물

두꺼운 양말, 장갑, 넥워머, 귀마개, 보온병, 셀카봉, 선글라스, 선크림을 챙겨갔으나 귀마개는 쓰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 귀마개는 12월~1월이 아니면 굳이 필요하지 않아 보입니다. 보온병도.. 11월에는 중간에 버릴까..?? 생각이 들 정도로.. 별로 필요성을 느끼지는 못했습니다. 무겁기만 무겁고요... 그리고 보조배터리, 물 500ml 3개, 미니 돗자리, 휴지&물티슈, 쓰레기 봉지, 손수건, 모자 그리고 당 충전용 간식 꼭 챙겨가셔야 합니다. 옷을 되도록 여러 겹을 껴 입고 올라가는 동안 덥거나 춥거나에 따라 입고 벗고를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팡이가 있으면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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