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습관에 관한 이야기를 해 보려고 합니다.
습관이 무섭다..라는 이야기를 하는데.. 이것은 머리로는 잘못된 것임을 알면서도, 습관으로 자리 잡힌 것들은 쉽게 고쳐지지가 않아서 하는 말입니다. 나쁜 습관은 강력한 파괴의 힘이 있습니다. 이런 나쁜 습관은 몰라서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말 그대로 습관이기 때문에 이유도 없이 행해지는 것들입니다. 반대로 좋은 습관은 성공으로 가는 발판이 될 수 있겠지요.
감정은 습관이다 라는 유명한 책에서는 프롤로그에 이러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어느 날 제 친구에게 인상적인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친구의 부모님은 그가 어려서부터 맞벌이를 했기에, 그는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혼자 보냈습니다. 친구는 귀가할 때 어두운 집에 불을 켜며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가족이 자신을 기다리고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는 부모님과 함께 지내는 시간을 정말 그리워했습니다.
친구가 대학교에 진학한 뒤 어머니는 일을 그만두었습니다. 그가 원한 대로, 집에서 어머니가 항상 기다리게 된 것이죠.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도 늘어났습니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친구는 마음이 좋지 않았습니다.
" 낮에 누군가와 집에 함께 있다는 것이 너무 이상하더라. 이상한 정도가 아니라 답답하고 자꾸 짜증이 났어. 사람은 원하는 것보다 그동안 익숙했던 것을 선택하는 것 같아,"
그렇게 해서 그는 집에서 나와 자취를 하며 대학을 다녔습니다. 저는 친구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우리가 얼마나 익숙한 것에 끌리는지 알았습니다. 설명 그것이 정말 원하던 것이라고 해도, 낯설게 느껴지면 우리의 마음은 그것을 버리고 익숙한 것을 택합니다.
이것은 행동뿐만이 아닌, 감정도 습관이 된다는 것을 보여 줍니다. 친구의 마음은 외로움과 쓸쓸함이라는 감정에 오랫동안 익숙해져 있었던 것입니다. 그것을 참 싫어했지만, 결국 본인이 그 감정을 떠나보내지 못하고 스스로 찾아간 것이지요.
결국 담배를 피우는 습관이나 짜게 음식을 먹는 습관, 또는 늦잠을 자는 습관처럼 감정도 훈련이 가능하고 익숙한 감정에 우리는 반응한다는 것이지요~
너무 놀랍지 않나요? 20대 때 저는 평소 제가 우울증이 있다고 느낄 정도로 감정의 기복이 컸습니다. 우울감을 안 느끼기 위해 항상 친구들과 술자리를 만들거나 집중할 곳을 찾아야 했죠.. 그러다가 그런 이벤트가 없어지면 다시 우울감이 찾아들고.. 이 일의 반복이었습니다.
이 책을 읽고 나를 돌아보니 저는 어렸을 때부터 불안감.. 초조함에 항상 노출이 되어 있었습니다. 엄마와 아빠는 사이가 그리 좋지 않으셔서 다툼이 잦았고.. 그런 다툼이 있을 때마다 따로 종교가 없는 저였지만.. 어느 누군가에게 항상 기도를 했습니다. 그리고 부모님이 모두 맞벌이를 하셨기 때문에 동생을 항상 책임지고 챙겨야 한다는 강박도 있었죠..
그러다 보니 어떤 부정적인 생각이 떠오르면 '다 잘 될 거야.. 쓸데없는 걱정이야'라는 생각보다는 처음 떠오른 부정적인 생각에 꼬리에 꼬리를 물고 생각의 눈 굴리기를 시작합니다. 나도 모르게 부정적인 생각을 하는 습관이 생겨버린 거지요~ 실제로 제 주변에 제일 긍정적으로 보이는 저희 남편과 연애 초기에 이야기를 하면 저는 안 좋은 일들을 꼬리에 꼬리를 물고 생각하는데 반해 저희 남편은 신기하게도 저와 같은 생각을 전혀 하지 않더라고요~
뇌는 좋은 감정보다 익숙한 감정을 선호한다.
뇌는 습관이 된 감정을 더 확대하고 강화합니다. 뇌가 '불안'이란 감정에 습관이 들어 있으면, 우리는 불안을 유발하는 일에 더 신경을 쓰고, 안 좋은 일이 발생하면 실제보다 훨씬 큰 걱정과 불안을 느낍니다. 반대로 행복이란 감정에 습관이 들어있으면, 기분 좋은 일이 발생했을 때 뇌는 훨씬 큰 관심을 두며 그 느낌을 확대해서 받아들일 것입니다.
이 이야기는 긍정적인 감정을 습관으로 만들면 훨씬 행복하게 생각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렇다면 긍정적인 감정을 습관으로 만드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책에서는 이렇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긍정적인 감정을 오래 끌고 가라
비록 횟수가 적고 금방 사라지지만 긍정적인 감정을 아예 못 느끼는 것은 아닙니다. 긍정적인 감정의 불씨가 나타났을 때 꺼지지 않게 조심하며, 산소도 공급해주고 땔감도 주면서 오래 유지하는 연습을 하면 됩니다. 여기서 산소와 땔감은 '관심'입니다. 그런 감정이 있었다는 것을 인식하고 기억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반복해서 다시 생각하고 느껴 봐야 합니다. 수첩을 하나 준비해 '감정 수첩'이라고 이름을 붙이고 긍정의 감정이 있을 때마다. 내용을 기록하고 되새기며 하루를 마감하기 전 최소한 한 번은 수첩을 펼쳐 그때의 상황을 떠올려 보고 그때의 감정을 느껴봅니다.
이렇듯 책에서는 긍정적인 감정이 내 습관이 되도록 반복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생각해보면 감정 이외에 습관들이 형성될 때에도 횟수나 빈도가 가장 큰 영향을 줍니다. 따라서 긍정의 감정을 만들 때도 그 감정을 되새기고 반복적으로 떠올려 뇌가 익숙하게 하는 것이 필요한 것입니다.
또한 이 책에서는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세로토닌이 분비되어 교감신경계를 안정시켜야 만이 부정적인 감정 습관의 고리를 끊을 수 있다고 합니다.
1. 걷기입니다. 걸으면 뇌에서 세로토닌이 왕성하게 분비됩니다.
2. 햇빛을 쐬는 것입니다. 세로토닌 분비를 시키고 면역에 영향을 주는 vt.D의 합성을 촉진합니다.
3. 음식을 오래 씹습니다. 저작운동을 할 때 세로토닌이 분비되기 때문입니다.
4.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항상 갖지 못할걸 생각하지 말고 가지고 있는 것에 감사하여야 합니다.
5. 자연과 함께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한 가지는 주변에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하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부정적인 말을 습관처럼 하는 사람보다는 긍정적인 사고와 언어를 사용할 줄 아는 사람들과 가까이하십시오.
오늘은 감정은 습관이다 라는 책을 통해 감정도 습관처럼 익숙한 것에 끌리기 때문에 훈련을 해야 하는 부분과 훈련의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감정 습관과 대인관계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오늘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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