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태도1 나이 40대가 되니 벚꽃이 예쁘다 나이 40이 되니 이제 꽃나무가 예쁘다. 20,30대에는 산과 들에 핀 꽃을 봐도 예쁜 줄 몰랐다. 그냥 거기 피어 있으니 꽃인 줄 알았다.. 가끔 엄마가 산에 갔다가 꽃이 이쁘다고 사진을 찍어 보내도 큰 감흥이 없었다.. 근데 내 나이 40대 중반이 되니 계절이 변하는 것이 신기하고 철마다 피는 꽃도 예쁘다. 며칠 전 벚꽃이 만발한 가로수길을 남편과 초6짜리 아들과 걷다가.. 질문을 던졌다. “아들은 저 벚꽃이 어때?? 너무 예쁘지 않아?” 아들은 큰 감흥 없이 “안 예뻐” “그냥 꽃이네..”라고 이야기했다. 음 그렇군... 나이가 들면서 꽃나무가 예뻐지는 이유를 생각해 보았다.. 이제는 내가 더 이상 싱싱하지 않아서.. 저런 푸릇하고 싱싱한 것들을 보면 아름다운 게 아닐까? 젊을 때는 내가 너무 푸르.. 2024. 4.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