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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관리&인간관계

나이 40대가 되니 벚꽃이 예쁘다

by 뷰실 2024.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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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40이 되니 이제 꽃나무가 예쁘다.

20,30대에는 산과 들에 핀 꽃을 봐도 예쁜 줄 몰랐다.
그냥 거기 피어 있으니 꽃인 줄 알았다..

가끔 엄마가 산에 갔다가 꽃이 이쁘다고 사진을 찍어 보내도 큰 감흥이 없었다..

근데 내 나이 40대 중반이 되니 계절이 변하는 것이 신기하고 철마다 피는 꽃도 예쁘다.

며칠 전 벚꽃이 만발한 가로수길을 남편과 초6짜리 아들과 걷다가.. 질문을 던졌다.

“아들은 저 벚꽃이 어때?? 너무 예쁘지 않아?”
아들은 큰 감흥 없이 “안 예뻐” “그냥 꽃이네..”라고 이야기했다.

음 그렇군...

나이가 들면서 꽃나무가 예뻐지는 이유를 생각해 보았다..

이제는 내가 더 이상 싱싱하지 않아서..

저런 푸릇하고 싱싱한 것들을 보면 아름다운 게 아닐까?

젊을 때는 내가 너무 푸르고 싱싱해서 다른 생물의 싱싱함, 아름다움에 눈을 돌릴 필요가 없었던 게 아닐까?

남편은 이런 이야기를 하니 본인도 나이가 들수록 자연이 좋아진다고 하면서.. 본인 생각에는 나이가 들수록 아름다운 걸 볼 날이 점점 줄어든다는 걸 알아서 좋아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왠지 슬프네..

언젠가 90대 어르신이 적은 글 중에
나이가 먹어서 좋은 것 중 하나가
"내가 할 수 있는 일과 아닌 일들을 명확히 구분할 수 있게 되니

쓸데없는 에너지 소모를 안 해도 되어 스트레스가 줄어들고 마음에 여유가 생기는 것"이라고 하였다.

 

아마 그래서 나이가 들 수록 주위를 둘러볼 수 있는 여유가 생겨 아름다운 벚나무 꽃도 눈에 들어오는 게 아닌가 싶다.

 

청춘이 지나갈 때

나이 먹는 게 슬프다고 이야기하기보다 여유가 생겨서 좋고 작은 것에 행복을 느낄 수 있는 현명함이 생겨 좋다고 이야기하고 싶다. 오늘이 내 인생에서 가장 젊은 순간이라는 것을 기억하고 포기하고 싶을 때 도전하겠다~~!!

 

인생은 계속되어야 한다.

keep it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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