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제주도가볼만한곳 : 제주송악산둘레길/하멜상선/제주용머리해안

오늘은 저희 제주도 겨울 가족여행에서 2일 차 일정으로 들렀던 서귀포 송악산 둘레길, 제주 용머리해안, 하멜상선 포스팅을 하려고 합니다. 작년에는 이맘때 친구와 한라산 등반을 했었는데 그렇게 겨울 산을 한 번 타고나니.. 겨울산 등반의 매력에 완전 푹 빠져서 아이들과도 이번 여행에서 낮은 오름이라도 함께 등반해 보려고 일정을 잡아보았습니다. 송악산 둘레길은 아이들과 오르기에도 많이 힘들지 않아서 좋았던 곳입니다. 그럼 포스팅 바로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제주 송악산 둘레길

주소: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송악 관광로 421-1

입장료 : 무료

송악산은 제주도 최남단에 자리하고 있는 곳으로 분화구 정상부의 능선까지 여러 갈래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입장료는 따로 없었고, 앞에는 유명한 관광지답게 주차 공간이 널찍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벌써 대형 관광버스들이 즐비하게 주차되어 있더라고요~ 저희가 간 날은... 가는 날이 장날이었는지.. 바람이 너무 불어서 오름을 올라가는 동안 누군가 등을 밀어주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바람의 힘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날이었습니다.

 

송악산 둘레길은 여러 가지 코스별로 관광지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올라가기 전에 어떤 코스로 등반을 하실 건지 확인하시고 올라가시면 더욱 즐겁게 등반할 수 있습니다. 오름을 오르는 동안 저 멀리 산방산에서부터 드넓은 바다와 해안선 그리고 지나가는 유람선까지 오션뷰가 정말 환상적인 둘레길입니다. 올레길 10코스에 포함되어 있는 명소 답습니다. 

 

송악산 둘레길은 총길이가 2km 남짓입니다. 소요시간은 넉넉히 1시간 정도 걸리고 중간중간에 사진을 얼마나 찍느냐에 따라 그리고 아이들이 있으면 조금 더 지연될 수 있습니다. 초반의 오르막 구간이 약간 경사가 있어서 난이도가 있는 편입니다. 초입만 지나면 너무나 황홀한 뷰포인트가 계속 나옵니다. 

 

산방산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해안에 있는 종상 화산으로 높이 395m 조면암질 안 삼암으로 구성되어 있고 그 형태가 특이하다.

입장료 :  무료

주차 : 무료

서귀포에 오시면 어디서는 볼 수 있는 산방산입니다. 그 모양과 형태가 특이하고 웅장함이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대단합니다. 산방굴이라는 자연굴이 있고 그 안에는 불상을 안치하였기 때문에 이 굴을 산방굴사라고도 합니다. 산방굴사를 가 보려면 성인 기준 1000원의 입장료를 내야 합니다. 산방산 밑에 위치한 보문사와 광명사는 따로 이용요금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화려한 색감과 웅장했던 절 모습이 얼마나 멋지던지 보자마자 감탄사가 터져 나옵니다. 

 

보문사에는 몇 미터인지 가늠하기 힘든 금동 미륵불상이 세워져 있는데 그 크기와 규모도 놀랍고 멋진 자연경관과 이루어져 더 감동을 주었습니다. 보문사에서는 근방에 위치한 용머리 해안의 모습을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하멜상선

입장료 : 무료

제주 용머리해안 가는 길에 하멜상선을 볼 수 있습니다. 아이들 교육 차원에서 한 번 들러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서 저희 가족도 배 안으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조선을 서양에 알리 <하멜표류기>로 유명한 하멜. 하멜 전시관은 제주에 표류했던 당시 하멜이 타고 왔던 범선 스페르베르호를 재현해 놓은 것입니다. 가까이에서 보면 규모가 꽤 상당합니다.

 

하멜 전시관은 총 3층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실제 모습을 완벽하게 재현해 낸 것인지.. 실제 스페르베르 호도 3층으로 된 함선이었다고 하네요~

 

제주 용머리해안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112-3

매일 9:00~17:00(기상악화 시 통제)

입장료 : 성인 2천 원, 청소년&어린이 1천 원

바다와 바로 붙어있는 지형이라 파도가 살짝만 높아도 안전 문제로 통제가 된다고 합니다. 저희가 간 날도 날씨가 안 좋아서 아니나 다를까.. 통제였습니다. 그래서 용머리해안에 직접 들어가 보지는 못했니만... 용머리 해안을 배경으로 사진은 열심히 찍어 보았습니다. 

 

 

서귀포 쪽으로 관광일정을 잡고 계시다면 

송악산 둘레길-산방산-하멜 상섬-용머리해안 순으로 일정을 잡아서 둘러보셔도 좋을 것 같네요~

그럼 다음 포스팅에서 만나요^^